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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괴테의 노래
시인의 말
그리 가볍지도 그리 무겁지도 않게
부담없이 편안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리와 자유에 대한 갈망을 녹여내는 시간이
결코 나의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할 삶의 몫이 있습니다.
시를 쓰고 시를 읽고, 밖으로 드러내는 일련의 작업들이
때론 기쁨으로 때론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여기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가는 길에 한 권의 책을 바칩니다.
2021년 3월 김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