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잘하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한다던데요? 쌤?
수학에도 양치기는 꼭 필요
수학공부에 있어서 '양치기'라는 방법은 아마도 영원한 논쟁거리일겁니다. 될 수 있으면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서 문제풀이 방식에 익숙하게 하자는 것이 양치기일텐데요.
결론적으로 수학에 양치기가 필요할까요?
“네, 수학을 잘하려면 '양치기'를 해야 합니다.”가 저의 답입니다.
적절한 문제 풀이의 '양'을 통해서 문제해결능력을 체화해야 합니다. 즉, 내가 배워서 아는 내용은 저절로 체화되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수학실력은 자신이 얼마나 문제해결능력을 체화했는지에 좌우됩니다. 교과서를 읽거나 수업을 듣고 배운 개념을 적절한 양치기를 통해 체화시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얼마만큼의 양을 해야 하고 어떻게 양치기를 해야하는 지가 알아봅시다.
먼저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서 문제를 풀어야 할까요? 저는 수업을 들은 시간의 최소 2배만큼을 체화하는데 쓰라고 권장합니다. 저는 학원 수업 중에서도 설명은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 하고 나머지는 아이들이 문제풀이를 할 수 있게끔 할애합니다.
양치기에도 요령이 있어
자, 그 다음 양치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양치기도 요령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유명한 구몬이라던지 빨간펜이라던지 하는 학습지가 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쉴 새 없이 풀어 내는 것이지요. 저는 이러한 연습이 단순 계산력을 향상 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풀이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테지만 요약해보면 시간을 재서(시간은 한 문제당 재는 것이 아니라 시험 보듯 30문제에 1시간 이렇게 재서 풉니다.) 문제풀이 훈련을 하고 틀린 문제는 맞출 때까지 시간을 두고 다시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체화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을 요약하면 양치기가 아닌 "올바른“ 양치기가 수학실력을 키우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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