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짜 국경초소 세워놓고 돈받은 사나이를 구속
러시아, 가짜 국경초소 세워놓고 돈받은 사나이를 구속
러시아와 핀란스 사이에 가짜 국경 설치
돈입국 시도자에게 돈받고 밀입국 약속
가짜 국경초소를 만들어놓고 밀입국을 시도하는 노동자들에게 금품을 받아온 사람이 구속됐다.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와 핀란드 사이 숲속에 가짜 국경초소를 세워놓고 EU로 입국코자 하는 노동자들에게 밀입국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 사람을 구속했다고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말을 인용, 5일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이 사람은 가짜 초소를 세운 다음 남아시아 출신 4명을 EU 국가인 핀란드로 밀입국시켜주는 조건으로 1만달러 이상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이 약속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이 통신은 보도했다.
러시아와 핀란드 사이의 국경,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함. Fanny Schertzer [CC BY-SA 3.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그는 지난 4일 밀입국을 시도한 사람 네명을 자동차, 도보, 고무보트등을 이용해 비로르크(Vyborg) 지역을 데리고 돌아다녔다. 러시아 당국은 이들 네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 또한 모두 구금되었으며 지난 5일 페테스부르크 법원은 이들에게 벌금형과 추방을 각각 선고했다. 가짜 초소를 만든 사람은 중앙아시아 출신이며 사기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한편 러시아는 EU 여러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러시아를 거쳐 이들 EU 국가로의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청원닷컴,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공자에게 드리는 광고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