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가입자들 SNS 축제 분위기
지난 17일 이낙연 신당이 당원가입 접수를 시작하자 가입자들이 SNS 상에 인증릴레이를 벌이면서 축제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낙연 준비위원장이 이끄는 신당은 17일 오후부터 당원가입을 받기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당원가입 신청이 급증, 한 때 온라인상에서 접수를 받던 플랫폼 서버가 일시 중단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가입자수가 몰리면서 처리까지 3천여명을 기다렸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SNS 사용자가 자신이 신청한 신당 당원가입 처리까지, 먼저 처리해야 할 신청자가 3013명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대기중이라는 인증샷을 올렸다.
17일 당원가입을 접수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이시각까지 SNS상에는 가입자들의 인증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SNS 플랫폼인 X(이전 트위터)상에는 인증한 가입자들끼리 상호 팔로를 주고받는 이른바 맞팔움직임이 축제처럼 일고 있다.
대개 신당 가입자들은 ‘민주당이 변화하기를 기다렸으나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판단된 시점인만큼 이낙연 신당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는 그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지금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1인을 위한 사당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개딸로 일컬어지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이낙연 대표와 지지자들에 대해 ‘수박’등의 용어로 비하해가면서, 그들만의 정당으로 만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당 당비납부를 10만원으로 정했다는 인증샷이 쏟아지는 등, 이낙연 신당 당원가입이 시작하면서 SNS 상에는 가입당원들의 축제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얼마전 이재명 대표의 단식등 몇가지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진실성을 담보하기보다는 자신의 재판을 지연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다수당을 차지했던 민주당이 그동안 민생을 위한 입법에 노력하기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막는데 주력했던 것으로 이들 신당 지지자들은 보고 있다.
그동안 이낙연 지지자들은, 새로운 신당이 만들어지기를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신당이 만들어지자, 마음놓고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이 생겼다면서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몇몇 지지자들은 그동안 민주당에 혹시 모를 상황을 감안해 월 천원씩의 당비납부로 당적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신당가입과 동시에 10만원씩으로 당비를 올렸다는 인증샷을 올리는 등, 신당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이낙연 준비위원장의 신당은 지난 16일 발기인 대회를 가졌는데, 그동안 창당 역사상 전례없이 많은 숫자인 3만여명 이상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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