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공화국 대통령, 암살
아이티 공화국 대통령이 7일 새벽 무장 괴한들에 의해 암살됐다고 서방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서방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Jovenel Moïse 아이티 대통령은 오전 한 시 경 자신의 집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무장 그룹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Martine 영부인 또한 심한 부상을 당한 상태다.
이 사건은 Moïse 아이티 대통령이 내각 수반이자 두 달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 책임자로서 Ariel Henry 총리를 지명한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이들 암살자들은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면서 자신들이 미국 마약 행정청(US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 요원들이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티 정부 관계자는 이들이 암살을 사주받은 용병들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당한 곳은 페티온빌의 페렐린 5 구역이며, 이 지역은 아이티 수도 위의 언덕에 위치한 부촌으로서 매우 안전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왔다.
Moïse 대통령은 당초 기업가로서 전임 Michel Martelly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대통령 직위에 올랐다.
아이티 공화국은 카리브해 지역에 위치한 최빈국 중의 하나이며 수 년 동안 정치적 불안과 폭력,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대통령 암살로 아이티 공화국의 혼란은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서방 매체들은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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